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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2.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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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은 선사시대부터 의복의 재료로 활용되었다. 기술이 발전하여 섬유를 가공할 수 있게 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다양한 직물이 탄생했으나 여전히 가죽은 패션,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인기 높은 소재다. 그러나 심각한 기후변화로 인해 지속가능한 발전, ESG 경영이 화두가 되며 가죽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천연 가죽은 필연적으로 동물이 희생될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윤리적인 문제가 지적된다. 동물을 사육하는 데는 토지, , 사료, 에너지 및 기타 자원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심각한 생태발자국을 남기며 이때 발생하는 가스 등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가죽을 가공할 때 사용하는 화학물질 또한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인으로 손꼽힌다.

 

이에 환경을 생각하는 신소재를 개발하는 기업, 케이티알디는 천연 가죽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가죽을 생산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엔지니어링의 대명사로 친환경 소재의 융합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ESG 경영에 필수적인 원자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지구환경의 보전이 우리 자녀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이수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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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케이티알디

 

케이티알디는 어떤 기업인지

케이티알디는 소파 및 자동차 시트용 융복합 섬유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가구, 모빌리티 등에 적용이 가능한 산업용 친환경 원단 및 비건레더를 개발제조하고 있다. 2016년에 설립된 케이티알디는 자연과 사람 모두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며 현재와 미래 세대의 웰빙에 주력한 친환경 소재를 만든다.

 

케이티알디 사명의 중심에는 현재의 요구와 미래 세대의 요구 사이의 균형을 이루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깊은 헌신이 있다. 화학재나 동물성 소재를 대체하는 환경 중심적 접근 방식으로 제작된 당사의 신소재에는 유해한 화학 물질과 자연에 대한 가혹한 처리가 없다. 당사는 지구 환경을 보존하고 삶을 더욱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자부심을 느끼며 신소재를 바탕으로 자동차 및 가구 내장재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루며 세계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케이티알디는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벤처기업 및 이노비즈(Inno-Biz) 인증을 획득하고 뿌리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벤처기업 인증은 고도의 전문 능력, 창조적 재능, 기업가 정신을 살려 대기업에서는 착수하기 힘든 특수한 신규 산업에 도전하는 연구개발형 기업임을 나타내는 것이며 이노비즈 인증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잠재력을 인정받은 기업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ISO(국제표준화기구) 인증도 취득하였으며 기술력을 토대로 계속해서 성장하는 기업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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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알디 비건나파

 

주력사업 및 차별점은 무엇인지

케이티알디는 가죽을 대체하는 신소재, 비건 나파 가죽(Vegan Lappa Leather)을 만든다. 슈퍼카나 고급차 등의 내장재로 주로 사용되는 알칸타라라는 소재가 있다. 이탈리아에서 개발된 합성 직물인데 스웨이드와 질감이 비슷하며 최고급 마감재로 인기가 높다. 알칸타라처럼 가죽을 대체할 수 있는 최고급 소재를 만들고 싶었고, 여러 제품의 장점을 융복합해서 천연 가죽보다 질감과 기능이 뛰어난 비건 나파 가죽을 만들었다.

 

천연 가죽은 제조공정에서 환경 오염이 발생한다. 크롬 성분을 포함한 염료를 사용하기 때문인데 이는 수질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가죽에도 상당량의 중금속이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동차 내장재로 많이 쓰이는 천연 나파 가죽은 촉감이 좋고 부드러워서 많은 사람이 선호하지만 스크래치에 약하고 오염에도 취약하다. 특히 화이트, 아이보리 등 밝은 컬러는 금방 때가 타기 때문에 편하게 사용할 수 없다. 당사의 비건 나파 가죽은 원착사를 사용한 친환경 미래 융복합 소재로 염색공정이 없어 물 오염방지 및 공정상의 탄소저감을 이루어냈다. 또한, 특수 적층 방식으로 타공이 가능하고 표면 가공 기술로 가죽의 질감을 구현했으며 천연 가죽에서 볼 수 없는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섬유의 강도 및 마모를 측정하는 마틴데일 시험 결과 가죽은 5만 번만에 헤진 반면, 비건 나파 가죽은 30만 번이 넘어도 헤지지 않았다. 케첩이나 주스, 초콜릿, 와인 등 오염도 물로 가볍게 지워지는 이지클린 기능이 있어 오염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비건 나파 가죽은 신세계, 에싸, 일룸, 한샘, 현대리바트 등 국내외 메이저 기업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가구 시장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완성차 업계로의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 ESG 경영과 전기자동차로 전환이 화두가 되는 가운데 친환경 소재인 비건 나파 가죽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 소재에 적합하도록 연구개발을 통해 마찰, 견뢰도 등 스펙을 업그레이드했으며 현대자동차에 샘플을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3 화성 모빌리티 전시회에 참가하여 미래형 전기자동차에 적용한 비건 나파 가죽 시트를 직접 선보였다. 당사의 제품은 기존 고급 자동차 내장재의 고급스러움과 기능을 겸비한 ESG 친환경 소재로 국내외 모빌리티 관련사 및 투자사의 호평을 받았으며 더 많은 자동차 기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목표는 무엇인지

케이티알디는 2024년 신규 수출을 위한 제품 양산을 위해 아산공장에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설비효율과 품질안정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미래 섬유 기술연구소의 연구 인력을 보강하여 품질 검증과 함께 탄소 저감을 위한 공정 개선 품질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품은 이미 해외 규격을 준수하고 친환경 오코텍스(OEKO-TEX) 인증을 받았으며 자동차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당사는 내구성과 그린워싱(Greenwashing) 문제가 난무한 비건 자동차 내장재 시장에서 기후변화와 탄소저감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현대기아자동차로 시작해서 독일, 이탈리아, 미국 등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에 수출을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 세계에서 누가 보더라도 정말 좋고 경쟁력은 있는 제품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비건 나파 가죽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트렌드인 ESG 경영에 딱 맞는 고급 소재라고 생각한다. 이미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성장해서 한국 소재의 강함을 전 세계에 알리고 보고 싶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소재를 연구개발해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슈퍼카나 고급차에 비건 나파 가죽이 적용되고 인기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경쟁 기업과 유사한 제품이 생겨나고 보편적으로 해당 소재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많은 사람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 지구 환경과 동물복지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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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비건 가죽, 케이티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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