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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2.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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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떠올린다. 하지만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정확히 말해 블록체인은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하여 수많은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데이터 분산 처리기술이다. 여러 컴퓨터에 데이터가 저장되기 때문에 해킹이나 위·변조가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암호화폐이다.

 

블록체인이 적용된 사례로 비트코인이 워낙 잘 알려져 있긴 하지만, 알고 보면 블록체인은 우리의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는 국민들의 개인정보가 위조, 변조, 도용되지 않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또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시 코로나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할 때, 검사 결과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기도 했다. 이처럼 블록체인은 온라인상에서 더 안전하고 폭넓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아이비씨티는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인이 데이터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데이터 산업 시장에서 발 빠르게 트렌드를 읽는 능력과 기술력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아이비씨티 이정륜 대표를 직접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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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씨티 이정륜 대표

 

블록체인 분야로 진출한 이유?

(이정륜 대표)IT 전반을 구축하고 국가 선도 사업을 기획하며, 연구기관에서 IT와 관련된 사업을 발굴하고 산업에 적용하는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전에는 웹 등장 시기에 웹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선구자적 역할을 하며 시장을 점유하는 모습을 관찰했다. 이를 'First wave'라고 지칭하며, 그 후에는 앱스토어 등장으로 인해 다양한 기업이 앱을 개발하며 성장하는 'Second wave'가 일어났다.

 

First wave에서는 단순한 정보 전달에 치우쳐 디지털 컨텐츠가 부족했지만, Second wave에서는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앱의 등장으로 디지털 컨텐츠가 급증했다. 그리고 현재의 인터넷 환경에서는 무수히 많은 디지털 컨텐츠가 생성되고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정보의 홍수와 가짜 정보의 증가로 인해 중요한 것은 어떤 정보가 진실이며, 누가 그 정보를 생성했는지를 판단하는 것으로 변했다. 이로 인해 Third wave에서는 데이터의 진위를 판별하고 위변조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시되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 블록체인이라고 판단했다.

 

블록체인은 단순히 암호화폐에서 시작되었지만, 미래에는 거의 모든 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해야 할 것으로 예측하며, 정보의 소유자, 진위여부, 생성 시점의 정보 등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로 인식하고 이 분야에 뛰어들게 되었다.

 

앞으로 예상되는 블록체인 기술의 확장 영역은 어떤 것들이며, 아이비씨티에서는 블록체인을 가지고 어떤 것을 하는지 기업 소개 부탁드린다.

블록체인 기술은 초기에는 주로 암호화폐에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인터넷 기반의 모든 데이터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비대면 및 온라인 경제 및 비즈니스 활동이 증가하면서 데이터의 무결성과 위변조 방지가 중요시되고 있다.

 

18년도부터 22년도까지는 대부분 암호화폐(크립토) 위주로 블록체인이 쓰이다가 파생물로 NFT(Non-Fungible Token)가 나왔다. NFT는 예술작품 등의 디지털 표현을 위변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다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되면서 덩달아 NFT 시장 또한 위축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동향으로 STO(Security Token Offering, 토큰증권)이 주목을 받았다.

 

STO는 기업의 주식과 같은 자산을 블록체인을 통해 발행하는 방식으로, 전자적 신호로 처리되는 증권을 블록체인을 통해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게 한다. 이는 중앙화된 시스템 없이 증권을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또 하나, DID(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 신원 증명)는 전자 비즈니스에서 나 자신을 인증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공인인증서와 달리 중앙 기관 없이도 나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전자적 코드를 블록체인을 통해 유통함으로써, 보안과 신뢰성을 강화한다.

 

이러한 기술들은 중복을 막고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예상컨대, 데이터 산업의 발전에 블록체인의 무결성, 신뢰성, 위변조 방지 기능을 활용하여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발전할 것으로 보이며, 인터넷 상거래, 증명서 제출, 쇼핑,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어 서비스 모델이 지속해서 확장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처럼 암호화폐, NFT, STO, DID 전부 원리는 동일하다. 중복을 막아내고, 데이터의 위변조를 막아낼 수 있다는 부분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가 된 것이다. 23년도에서 24년도로 넘어가는 시점에는 암호화폐를 시작으로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다양한 영역에 서비스가 확장되고 있다.

아이비씨티는 SSI(Self-Sovereign Identity) 모델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기술개발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앞으로 도래할 데이터 산업시대에서 데이터 자체의 무결성, 신뢰성, 위변조 방지라는 블록체인의 순기능을 가지고 각 산업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서비스 모델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사는 블록체인과 관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탈중앙화 데이터 플랫폼(DIDH, Decentralized Identity Data Hub)을 제공해 개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데이터의 통제권을 소유하고 유통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개인 데이터 중심의 보안, 인증, 송금, 결제, NFT 거래, 전자계약 등과 같은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 분야에 중점을 두고 Web 3.0 기반의 서비스 생태계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주력 사업 내용에 대해 소개해달라

앞서 말씀드렸던 것 중에 DID라고 분산 신원 증명 기술이 있다. DID(분산 신원 증명) 기술은 개인의 신원을 인터넷에서 안전하게 관리하고 공유하기 위한 기술로, 이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에서는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 중 일부만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신원이란 보통 개인이나 물체에 대한 정보로 이해되지만, 인터넷에서는 전자적인 표현으로 이루어진 교환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교환의 근간에는 항상 실제 사람이 존재한다. 우리의 기술은 이러한 개인의 신원을 분산 신원 증명(DID)을 통해 관리하는데, DID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구현된다.

 

이 기술의 핵심은 모든 개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을 선택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예를 들어 주민등록등본에서 모든 정보를 전달하는 대신, DID를 통해 나이 정보(일부 정보)만 전달해도 블록체인에서 확인되어 상대방이 해당 정보를 실제로 소유한 사람임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놀랍게도 서비스 제공자는 실제 개인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필요 없이 블록체인에서 받은 코드를 통해 해당 개인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아이비씨티는 이 기술을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서 DID에 대한 표준을 관리하는 기구에 제출하여 세계 표준화를 이끌고 있다. 우리의 기술은 세계 표준 포럼에 등록되어 있고, 이를 통해 인터넷상에서 신원 증명뿐만 아니라 파편화된 정보를 가지고 있어도 실제 개체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개체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에서 발전된 마이데이터에 집중하고 있다. 개인이 인터넷상에서 활동을 하면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만들게 되는데(음식 정보, 이동경로정보, 의료 정보, 건강정보, 공공서비스 이력, 웹서비스 정보사용 이력정보, 등등) 이 마이데이터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201912월 국회에서 데이터 3법이 통과되면서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재허가 형태로 창출이 되어 나타났고(2021), 올해는 비금융 마이데이터가 법제화가 되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서비스 제공자에게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

 

당사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웹상에서 효과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DID와 데이터 플랫폼을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DID를 활용하여 데이터에 접근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정보를 안전하게 전송하거나 서비스 제공자에게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우리의 솔루션은 사용자의 식별을 DID를 통해 강화하며, 이것을 기반으로 웹 기반 서비스에서의 데이터 전송, 저장, 및 활용이 가능하게 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다양한 기업과 서비스 제공 업체에게 필수적인 연결 기술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마이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확장하고 보안성을 강화하여 사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개인 정보를 소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비씨티의 목표이다.

 

이에 '마이셀프데이터' 서비스를 올해 12월에 런칭을 한다. 펜타브리드와 컬쳐랜드가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참여하여 개인이 동의하고 데이터를 통제하면서 유통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비씨티의 DIDH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데이터 통제 권한을 부여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아이비씨티의 SDK(Software Development Kit)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기업들이 DID와 데이터 플랫폼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생태계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소비자들의 동의를 얻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판매하여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데이터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가 12조 정도 된다. 이는, 유럽이나 미국 데이터 시장 규모가 500조가 넘는 것에 비하면 굉장히 작은 규모이며, 해외 진출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국내외를 막론하고 초기 사업구축이 어렵지만 한 번 유통되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데이터산업의 특성상 다양한 고객과 시장 접근이 필요한 사업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요즘 주목받는 AI, GPT와 같은 솔루션들도 데이터가 있어야지만 학습을 통해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그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결국 아이비씨티이고, AI 산업이 커지면 커질수록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데이터 수요자들을 목표고객으로 삼아 급격히 확장될 데이터 시장에서 당사가 그 생태계의 중심에 자리매김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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