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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2.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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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양의 분비물을 빠르게 흡수하는 성능이 중요한 기저귀와 생리대. 여기에는 화학 고분자 물질 SAP라는 고흡수체가 많이 사용된다. 화학 SAP는 물에도 녹지 않으며 1g당 최대 100배에서 500배에 이르는 물을 흡수할 만큼 흡수력이 좋은 소재이다. 하지만 최근 화학 SAP가 피부를 자극하며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암과 같은 질병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분해하는 데만 5백 년 정도 걸리고, SAP의 미세플라스틱은 환경 오염의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 아기들과 여성들의 편리한 사용을 위해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인체와 지구에 해로운 화학 SAP. 이를 대체할 소재는 없을까?

 

아시아나노텍은 나노 셀룰로오스에서 그 답을 찾았다. 전 세계 연구기관들이 대체 소재를 찾는 데 실패하는 동안 아시아나노텍은 나노 셀룰로오스의 공극률과 흡수력을 바탕으로 식물성 천연 고흡수체인 CELLTELLA 개발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라는 어마어마한 타이틀과 함께 세상에 나온 아시아나노텍의 기술은 식약처 등의 기관으로부터 각종의 인증을 받으며 기저귀, 생리대, 미트패드 등의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앞서가는 기술력으로 사람과 지구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아시아나노텍 이중훈 대표를 만나 CELLTELLA를 개발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밖의 다양한 개발 기술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회장님 사진 (1).jpg
아시아나노텍 이중훈 대표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아시아나노텍은 나노 셀룰로오스 전문 기업이다. 나노 셀룰로오스는 식물성 고분자 물질인 셀룰로오스를 나노 기술을 이용해 만든 새로운 개념의 신물질로 북유럽, 북미, 일본 등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자사는 독보적인 기술로 기존 막대형 나노 셀룰로오스와 차별화되는 초소형 나노 셀룰로오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에는 화학흡수체를 대신할 천연고흡수체의 양산 체제를 구축해 세계 흡수체 시장까지 선도해 나가고 있다.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환경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자사는 지구 자원의 유한성을 인식하고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일이 결국 경제적인 이익 추구와 사회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력 사업 내용에 대해 소개해달라

자사는 나노 셀룰로오스의 높은 공극률과 흡수 능력을 확인하고 순수 식물성 천연 고흡수체인 CELLTELLA 개발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CELLTELLA20211월에 한국 특허를 취득하고 현재 해외 PCT 출원까지 마친 상태이다. 기존의 고흡수체인 화학 SAP는 아크릴애시드에 가성소다를 함침한 제품으로 암을 유발하고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키는 유해한 제품이다. 또 생분해에만 500년 이상 소요되어 환경에도 좋지 않다. 그래서 전 세계 수요가 연간 350만 톤에 다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미 유럽 및 상당 국가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부터 아이스팩용 화학 SAP에 대해 g31.3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렇게 화학물질 규제가 시작되고 환경과 인체 유해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전 세계 연구기관들이 화학 SAP의 대체물질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수한 제품들이 상용화에 실패했고 화학 SAP를 대체할 만큼의 높은 흡수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은 나오지 못했다. 간혹 방사선을 조사하여 만든 흡수체, 새우나 게 껍질로 만든 흡수체가 있었지만, 방사선 조사에 따른 안전성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며 키토산의 갑각류 알러지와 낮은 흡수력으로 제품화가 어려운 현실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자사의 흡수체는 식약처의 안정성, 유해성 통과는 물론 국내외 인증기관으로부터 물질의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이에 올해부터는 자사의 흡수제를 제품에 적용한 유아용 기저귀, 성인용 기저귀, 생리대, 아이스팩, 미트패드, 애완용 배변패드 등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산불확산 방지제와 토양 복원제의 제품개발을 끝내고 판매를 시작했으며, 의약용 분야에서는 이미 개발이 끝난 비만 치료제, 인공눈물, 창상밴드 등도 인, 허가와 임상 중에 있다. 이렇게 다양한 제품군으로의 확장성이 높은 이유는 바로 전 세계에서 당사만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O-CNF (구형 나노셀룰로오스) 의 다양한 물성 때문에 가능하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현재 충북 청주에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인데 연간 생산 능력이 300톤 정도 된다. 현 공장의 캐파로는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다. 우리는 이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인도에 원료 생산공장을 증설 중에 있다. 1차적으로는 내년에 1천 톤 규모의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3천 톤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 시점부터는 건설, 의료, 농업, 소방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에 진출할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는 지속적으로 나노 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제품들을 개발해 석유화학 제품을 대체해 나갈 것이며 여러 산업군에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또 지구환경보전의 가치 철학을 전 인류와 공유하며 깨끗한 지구와 함께 건강한 삶을 지키는 길에 앞장서는 아시아나노텍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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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체 시장을 이끄는 ‘세계 최초’의 기술, 아시아나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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