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이차전지 소재 라인업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28147215_20230525100841_2604553922.jpg

애경케미칼 이차전지 소재 라인업 강화

 

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이 합성수지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이차전지 소재들의 단점을 개선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연달아 개발하면서 해당 시장에서 점차 두각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 실리콘 팽창 문제 해결, 고용량 실리콘계 음극용 바인더

이차전지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 음극재는 저렴한 가격과 안정적인 결정구조가 장점인 반면 에너지 저장 용량 한계는 단점으로 꼽힌다. 이에 업계에서는 흑연에 실리콘을 첨가해 충전 속도와 용량을 늘린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했고, 실리콘 음극재가 약 5% 포함된 이차전지 상용화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에 따르면 실리콘 음극재는 2025년까지 연평균 70%씩 성장, 전체 음극재 시장 수요 비중의 11%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리콘 음극재의 경우, 실리콘 함량이 늘어날수록 충·방전 시 배터리가 팽창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애경케미칼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돌입했고 ‘고용량 실리콘계 음극용 바인더’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성능 시험을 통해 충·방전 중 실리콘계 음극재의 부피가 변하더라도 구성 요소들 간 접착력과 초기 전극 구조가 효과적으로 유지돼 배터리의 사이클 수명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국내외 특허 등록을 마무리했으며, 국내는 물론이고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업체들과도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경제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요기사
문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