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작은 발걸음, 알앤티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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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문제가 한 나라가 아닌 전 지구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분리수거나 비건 등 실질적인 행동을 취하거나 환경을 위한 소비를 하는 등 저마다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기업들의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 전환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뷰티 업계의 ESG 흐름이 거세다. 인체에 해로운 화학 성분이 아닌 안전한 성분만을 사용하는 ‘클린 뷰티’에 이어 동물 실험 및 동물 성분을 배제하는 ‘비건 뷰티’, 그리고 생산 과정부터 제품, 패키지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컨셔스 뷰티’가 등장하면서 수많은 뷰티 브랜드들이 이와 같은 흐름에 탑승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많은 뷰티 기업에서 비건 제품을 출시하거나 컨셔스 뷰티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고 있다.

 

알앤티컴퍼니 또한 자사 브랜드 ‘디에이브’를 통해 일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컨셔스 뷰티를 지향하고 있다고 한다. 단순한 비건 스킨케어가 아닌 비건과 더마, 테카, 바이옴을 결합한 더마-테카 바이옴 스킨케어 라인을 시작으로 건강과 환경 모두를 위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알앤티컴퍼니의 김해룡 대표를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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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알앤티컴퍼니 이원탁 대표, 김해룡 대표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알앤티컴퍼니는 2021년 비건 웰니스 브랜드 ‘디에이브(THE A'VVE)’를 런칭해 비건 화장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과거 중소 화장품 브랜드들 중 우수한 제품력을 가진 제품들을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을 영위하고자 알앤티컴퍼니를 설립했다. 이후 사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많은 브랜드들을 만남과 동시에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어떤 니즈를 가지고 있는지 등 여러 의견을 접할 수 있었다. 이에 직접 소비자들을 위한 화장품을 만들어보고자 했고, 비즈니스 모델을 피벗해 디에이브가 탄생하게 됐다.

 

자사의 디에이브는 ‘자연을 위하는 것이 우리를 위한 것’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일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뷰티를 지향하고 있다. 비건식을 실천하면서 비건 문화 수용에 적극적인 사람도, 비건식을 하지 않고 비건 문화에 크게 적극적이지 않은 사람 모두를 타겟층으로 생각하며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디에이브를 통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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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티컴퍼니의 ESG 관련 수세미 농사 워크샵

디에이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디에이브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작은 발걸음으로 비건을 제시하며, 생활 속 작은 실천들을 통해 세상을 돌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 비건 웰니스 브랜드다. 현재 더마-테카 바이옴 스킨케어 라인을 주력으로 비건 화장품을 제작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비건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비건 화장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도 앞다투어 비건 화장품을 출시하거나 이를 전문으로 하는 비건 브랜드들도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모두 순하고 자극이 없다는 부분에만 초점을 맞춰 제품을 홍보하고 있었다. 자사는 이와 같은 시장 흐름을 지켜보면서 ‘왜 비건 제품은 다른 제품들과 달리 ‘기능성’에 집중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에 자사의 디에이브는 비건 화장품 제작 시 기능성에 집중하고, 이를 제품에 접목하고자 했다. 그 결과 디에이브만의 차별점을 가질 수 있었다.

 

디에이브의 주력 제품인 더마-테카 바이옴 스킨케어 라인의 경우 진정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며 특허받은 성분인 더마클레라와 시카(CICA)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테카(TECA) 성분, 그리고 바르는 유산균이라고도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을 더해 화장품 자체의 기능성 향상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현재 더마-테카 바이옴 스킨케어 라인은 카밍 패드, 크림, 토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디에이브의 모든 제품들은 환경을 생각한 용기와 재활용이 가능한 FSC 인증 친환경 종이를 사용하고 있다. 포장 시에는 친환경 포장 완충제를 사용해 패키지를 제작함으로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을 지속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더마-테카 바이옴 라인뿐만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녹차 추출물과 수분 장벽 케어에 도움을 주는 오트밀을 활용한 클렌징 휩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으며, 추후 더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자 꾸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나 방향이 있다면

우선 디에이브를 뷰티 시장 내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더마-테카 바이옴 스킨케어 라인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함으로서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확실히 자리 잡고 싶다. 더 나아가 추후에는 패션, 육아, 음식,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비건 제품을 소개하고 비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고자 한다.

 

또한, 디에이브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싶다. 현재 많은 브랜드들이 주로 강남이나 홍대 등 번화가에 스토어를 오픈해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데, 자사는 이와 같은 번화가가 아닌 웰니스(wellness) 라이프가 가능하면서 자연환경이 깨끗한 곳에서 진행하고 싶다. 단순 판매 목적의 스토어가 아닌 작은 리조트 형식으로 자사의 비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이와 더불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침구에서 잠을 자고, 일반 바비큐가 아닌 대체육 바비큐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비건 및 웰니스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

 

아울러 최근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ESG 경영이 대세인 시대가 도래했다고 해도 무방한 시대가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이에 자사는 ESG 경영에 있어 영향력 있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사람들에게 단순히 보여주기식의 사회적 활동을 실천하는 것이 아닌, 다른 기업들 및 소비자들이 봤을 때 자사가 실천하는 사회적 활동이 좋은 표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사회적 ESG 활동을 실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람 냄새가 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 상식이 통하고, 상식이 이어질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과 같은 환경 캠페인을 단순 마케팅적 요소로만 활용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이러한 활동을 계속해서 진행해나갈 것이며, 진심을 전해드릴 수 있는 브랜드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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