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생명을 살리는 기업 , (주)히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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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반려동물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리의 삶 속에 반려동물은 하나의 가족구성원이 되어가고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사회적인 이슈로 여러 차례 화두에 오르내리며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나의 가족인 반려동물을 치유해주는 동물병원 또한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의료기술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장비 또한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반려동물 건강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요즘, 한발 앞서 반려동물 의료장비 지원에 앞장선 기업이 있다. 바로 ‘(주)히포사이언스’라는 기업으로, 생명을 중요시하며 부족한 장비 상황에 대해 보급이 잘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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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히포사이언스 이하철 대표

(주)히포사이언스는 어떤 기업인가

히포사이언스는 2002년도 1월 8일 생명을 살리는 기업을 모토로 설립되었다. 자사는 생명체의 뇌에서 기억을 총괄하는 해마(hippocampus)를, 기초/응용과학을 기반으로 한다는 어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반려동물을 타겟으로 수의 전용 의료장비, 전임상 장비 등을 취급하고 있다. 보통 대학교 연구소나 일반 대기업, 관공서까지 해당 장비를 포괄적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신약 개발에도 전임상 장비 지원을 통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전에도 다양한 전임상 장비 지원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었으며, 서울대 의과대학 생리학 교실에서 뇌에서 시그널 64/128 채널을 측정하는 장비를 납품하기도 하였다. 다수의 장비 납품을 통해 반려동물 장비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으며 생물학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건강한 반려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그동안 다양한 장비를 봐왔기에 장비에 대한 안목이 생겨났으며, 우수한 장비를 채택함으로써 질환,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생겨난 문제에 대한 해결책 제시로의 흐름을 타게 되었다.

 

현재 자사는 해외 최상의 기술력을 보유한 장비들을 수입하여 국내로 납품하는 유통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장비 구입 후 사용법 등에 대한 세미나와 워크샵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주말에도 어김없이 들어오는 응급 장비 지원 요청에 대해서도 퀵을 활용하여 보내는 등 항상 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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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강사를 초빙해 진행한 TPLO 워크샵

(주)히포사이언스의 주력사업은

가정 화목의 매개체로써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강아지도 소중한 생명이며 제대로 치료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혹은 일상에서의 부상 또는 운동부족, 사료부작용 등으로 인해 수술을 진행해야 할 때가 있다. 요관우회술(SUB)수술과 함께 슬개골 탈골, 십자인대 파열, 고관절 등의 진료를 위해 수의사를 찾게 된다. 그러나 현 실정에서는 다수의 케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반려동물의 부상은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하기도 한다.

 

해당 치료장비를 지원하는 대학도 많이 없으며 다른 곳에서의 배울 수 있는 기회 또한 현저히 적다. 로컬 병원으로의 취직을 통해 부원장 등의 위치에서 트레이닝으로 기술을 전수 받기도 한다. 이때 본사에서는 장비 공급 및 이용방법 안내를 통해 중간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 국내의 기술력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전 세계에서 최고의 장비만을 수입하여 학교나 의료기관에 납품하는 것에 주력한다.

 

반려동물 진료시 사용하는 마취제의 위험도 또한 정말 높았다. 품질이 좋지 못한 마취기나 주사마취로 인해 반려동물이 깨어나지 못하는 등의 사고가 많이 유발되었다. 그래서 동물용 스탠다드인 호흡마취기 ‘Midmark’, 대동물마취기 ‘Vetland’, 수의 외과 및 정형외과 장비 ‘Veterinary Instrumentaion’, 고관절수술키트 ‘Innoplant & BioMedTrix’, 동물전용 수술용 모듈식 파워 툴 ‘Desoutter’ 등의 제조사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동물 전임상 장비 개발을 통해 신약 개발 후 필수 과정에 기여하고 있으며, 마취장비, 생리학, 약리학, 행동 분석학 등을 위해 연구소 및 대학교에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의 히포사이언스는

AI 진단 서비스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본사에서는 AI 진단 서비스 자체 개발에는 계획이 아직 없으며, 협업을 통한 서비스 지원을 고려해보고 있다. 현재 수입 장비 지원 및 교육에 대해서도 물리적으로 많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원활한 수술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용법 및 교육 등을 해주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해외로 해당 장비 교육을 받기 위해 수의사가 직접 연수를 나가게 되면 1-2천 만원이라는 거금이 필요하게 된다. 그래서 본사에서는 동물혈압계, 요관우회술(SUB) 그리고 정형외과 전문 장비를 수입하고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다. 간혹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적합한 기술을 배워보지 못해서 안락사를 해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응급 상황에 대한 처치가 불가할 때에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술력을 갖춘 수의전문 의료진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다.

 

마취사고와 함께 장비의 부재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도 만연한 상황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이러한 사태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본사에서는 장비의 적극적인 공급과 1차적으로 교육 및 동영상, 유튜브, 가이드 책자 등으로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의 기업이 차후 적용 세미나 및 워크샵 교육을 통하여 배우는 자리를 자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까지도 수의 의료시장은 너무 삭막한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는 현실이다. 가족구성원으로써 우리에게 행복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이기에, 의료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사에서는 가족 구성원인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어깨가 많이 무겁긴 하지만 보람이 매우 크며, 본사의 직원들 또한 모두 인지하고 있어 현재 사업 확장과 함께 지난 21년보다 더 향후 20년동안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도록 노력해보려고 한다. 공장이 한국에 있다면 괜찮겠지만 현재 천재지변 및 제약 사항 등으로 인해 시술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대외적으로 쉽지 않다. 글로벌 사회에서 통용된 소통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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