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숏폼 콘텐츠로 패러다임을 이끌다, 클로넷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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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난 2030세대들은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인터넷 공간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틱톡이나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들이 등장해 2030세대를 필두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는 단순 즐길 거리를 넘어 이커머스 시장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클로넷코퍼레이션 또한 이러한 흐름 속에서 ‘패션 숏폼 콘텐츠’를 새롭게 제시하였으며, 2020년도 3월 첫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현재 600곳 이상의 입점과 약 35만 명의 유저를 보유하는 등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 클로넷코퍼레이션 차주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클로넷코퍼레이션.png
클로넷코퍼레이션 기업 로고

기업 소개 부탁드린다.

클로넷코퍼레이션은 ‘클로넷’을 운영하면서 K-패션 브랜드의 숏폼 콘텐츠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사를 설립한 당시만 하더라도 숏폼이라는 콘텐츠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시점이었으며, 쟁쟁한 여러 기업들과의 확연한 차별성을 주고자 했다. 이에 피봇을 통해 기존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영상을 업로드해서 본인의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마케팅 채널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플랫폼을 구성했다. 해당 업로드 영상에 대해서 시청 데이터를 직관적인 그래프로 받아볼 수 있어 보다 수월한 시장 분석을 돕고 있다.

 

자사는 클로넷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나아갈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에도 법인 설립 및 지사를 만들어 중국 채널에 집중할 예정이며, 이미 운영 중인 채널도 있는 상태이다. 현재 70개 정도의 파트너십이 형성되어 있기도 하다.

 

이처럼 클로넷코퍼레이션의 비즈니스 모델은 자사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닌 입점 업체가 돈을 더 잘 벌게끔 도와주는 것이다.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 니즈가 높다는 점과 함께 해외 소비자들의 K-패션 브랜드에 대한 애정도 확인했다. 이에 질 높은 서비스를 구축하여 중국과 함께 일본, 미국, 러시아 등까지도 사업을 확장할 것이며, 동시다발적인 송출로 해외 진출의 OneStop 프로세스를 마련하고자 한다.

 

주요사업에 대해 소개하자면

자사에서는 클로넷 서비스에 입점한 판매자에 대해 ‘숏캐처’라는 호칭을 붙여주고 있다. 서비스 입점 후 발급된 숏캐처 어드민을 통해 기존 혹은 신규 제작된 숏폼 콘텐츠를 국내뿐만 아니라 클로넷과 연계된 해외 채널로의 동시 송출이 가능하다. 업로드된 모든 영상에 대한 데이터는 어드민을 통해 유저의 성별과 연령대에 대한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의 상품에 대한 사람들의 니즈 파악이 가능해 사업전략 수립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숏폼을 활용하여 마케팅에 뛰어든 브랜드사도 굉장히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실제로 업로드할 수 있는 공간은 SNS 기반이거나 스트리밍 기반의 유튜브, 인스타, 틱톡 정도이다. 이들의 경우 실제 커머스 형태로의 전환율은 일어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유행하는 콘텐츠를 올렸다고 하더라도 소비자의 반응을 제대로 확인해볼 수 없어 소비자의 니즈 파악 또한 어렵다. 이에 클로넷코퍼레이션은 숏폼 콘텐츠와 함께 소비자의 니즈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커머스 형태로의 시청데이터를 지원하고 있다. 어떤 연령층과 성별에서 나의 상품에 주목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발생한 시청 데이터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영상을 직접 촬영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숏캐처들을 위해 희망 판매 상품에 가장 적합한 숏폼 콘텐츠 촬영 가이드를 제공하기도 한다. 촬영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클로넷 영상 사업 부문의 ‘클로넷스튜디오’를 매칭해드리고 있다. ‘클로넷스튜디오’는 기존보다 저렴하고 빠르며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목표로 제작을 돕고 있기에 좀 더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앞으로의 방향과 목표가 있다면

클로넷코퍼레이션은 최근 동대문 도매 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진행하기도 했다. 차후에는 백화점 오프라인에서도 O2O서비스를 도입하고 싶다. 기존의 온라인 판매시장에서 활동 중인 사람들의 경우라면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동영상 촬영은 아직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이기에 본사에서는 다각도에서의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백화점에서 손님이 없는 시간대인 3시-6시에 점장이나 직원이 자신의 상품 홍보 영상을 촬영해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다. 최근 스마트스토어로 뛰어들고 있는 아울렛이나 백화점 점주 또한 늘고 있어 더 높은 판매율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사는 앞으로도 K-브랜드가 직접 제작한 숏폼 콘텐츠가 국내만의 단순 소비성이 아닌 실제 커머스성을 지닌 콘텐츠로 성장하여 전 세계적인 홍보 플랫폼이 될 것이다. 패션 시장은 매우 크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숏폼으로 패션 관련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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