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남자 레깅스를 만들다, 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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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시 레깅스를 착용하는 데에서 오는 효과는 다양하다. 내 몸의 움직임과 호흡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땀과 노폐물 흡수와 더불어 근육 손상을 예방하는 등의 효과가 있어 운동 시 레깅스를 착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남성의 경우, 남성 맞춤형 레깅스도 등장하면서 운동 시 레깅스를 착용하는 남성들 역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상적인 레깅스는 몸에 밀착되고 잘 늘어나서 자유로운 움직임을 주면서도 거슬리지 않으며 근육의 떨림을 잘 잡아주는 레깅스라고 한다. 이처럼 운동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더불어 확실한 운동 효과를 느끼고자 몸과 체형에 맞는 이상적인 레깅스를 찾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운동복 시장 중에서도 레깅스 분야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레스테는 남성만을 위해 특화된 레깅스 ‘스킨랩(SkinWrap)’과 친환경 티셔츠 ‘업사이클링 듀-티’ 의 개발 및 판매를 활발히 진행하면서 단순한 상품 판매가 아닌 운동이라는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업으로서 성장하고 있다. 레스테 브랜드를 만든 ㈜비브로 조인우 대표를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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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브로 제공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운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자는 모토 하에 2018년 설립된 기업이다. 보다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기능과 미적인 부분에서 뛰어난 운동복을 추구하며 레스테(LESTE)라는 브랜드로 2019년 첫 제품을 출시하였다. 운동 매니아부터 일반인에게까지 운동에 대한 관심을 확대해나갈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레스테는 ISO 9001 국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벤처기업으로 특허받은 기술력과 고품질의 원단을 사용해 하이 퀄리티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을 통해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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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브로 제공

주요 제품이 있다면

남성의 경우 레깅스를 착용했을 때 신체구조의 특성상 몸에 착 달라붙는 옷에서 부담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개발된 레스테 스킨랩은 전면부에 2가지 특별한 디자인을 적용한 남성 전용 레깅스 제품이다.

 

첫 번째로 일반적인 남성 레깅스에서 속옷을 연상시키는 세로 2줄 봉제선을 없애고 Y존 부위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넓은 사각 형태의 봉제선을 채택하였다. 그리고 이를 2겹으로 보강하여 Y존 부위의 도드라짐을 해소시키고 동시에 속옷에 사용하는 부드러운 탁텔 원단 안감 (또는 통기성이 좋은 메쉬 원단 안감)을 사용해 착용감을 높였다.

 

두 번째로 여성의 브라 패드와 같은 원리를 적용하여 남성 Y존 부위 안쪽에 커버 패드를 장착할 수 있게 하였다. 물리적인 방어력을 갖추면서도 유선형의 젠틀한 쉐입을 유지함으로써 레깅스만 단독 착용하였을 때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요가나 필라테스와 같이 몸의 형태와 균형을 자세히 관찰하며 움직이는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동 시 착용하기 적합하다.

 

티셔츠의 경우, 전부터 대두되고 있는 지구 환경을 생각하며 제작되었다. ‘소중한 지구를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는 슬로건에 맞게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제작된 제품으로, 기존의 가치를 뛰어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이다. 재활용 원단을 사용했음에도 부드러운 재질과 뛰어난 신축성을 가지고 있어 디자인과 기능성, 그리고 환경까지 생각한 제품이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제품에는 그 제품을 만든 사람의 정신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만드는 사람의 정신이 전달될 뿐만 아니라 가치 있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사는 단순한 운동복을 넘어 운동을 통해 건강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가치로 연결하고자 한다. 상품이 아닌 운동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기업이 되고 싶고, 소비자와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통하고 만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현재 ‘레스테 옴므 크루’라는 자체 운동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보다 많은 소비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피드백을 통해 제품을 개선해나갈 것이다. 모든 사람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에 일조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이며,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통해 사업 영역을 해외까지 넓히고자 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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