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 서비스의 세계화를 위해, 메디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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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의 의료서비스는 전 세계에서도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해외 방문자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실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코로나19 이후 국내 의료서비스에 대한 해외 주요국의 인식도조사’ 자료에 따르면 주요 13개 국가 중 5위로 평가되며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메디라운드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해외 소비자들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마이코디’를 운영하면서 한국 의료서비스를 언어 장벽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메디라운드 신영종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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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라운드 신영종 대표

기업 소개 부탁드린다.

메디라운드는 외국인도 언어의 불편함 없이 한국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IT헬스케어기업이다. 250만 명에 달하는 재한외국인을 비롯하여, 코로나19 이전 기준 50만 명에 육박하는 해외 입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의료서비스 정보와 다국어 예약 등의 진료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재한외국인 10명 중 3명은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아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이에 메디라운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면서 한국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는 중국과 몽골, 동남아시아 6개국(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의 외국인이 메디라운드를 통해 언어의 불편함 없이 한국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주요 사업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자면

메디라운드는 외국인환자 진료 및 의료통역 온라인서비스 ‘마이코디(Mycoordy)’를 운영하고 있다. 마이코디는 중증질환부터 안과,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한방과 등 총 9개의 진료과목 의료기관을 영어, 중국어, 몽골어, 베트남어로 예약할 수 있으며, 필요 시 다문화가정 여성의 의료통역을 통해 한국 의료기관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내에도 비슷한 서비스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피부와 성형 등 미용과 관련된 서비스에 집중되어 있다. 이에 메디라운드는 좀 더 다양한 진료를 희망하는 외국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국내 100여개 이상의 의료기관과 협약하고 있으며, 언어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기타 보험 등 사후 관리적인 부분까지 케어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거치면서 현재 벤처기업 인증과 신용보증기금의 오픈네스트 200 등에 선정된 바 있으며, 해외 외국인환자 유치 분야에서도 인정받아 서울관광재단, 서울 강남구, 서울 영등포구 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의 방향과 목표가 있다면

현재 마이코디를 운영하면서 의료서비스 이용 시 언어불편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이를 점차 고도화시켜 의료서비스 이용의 공간, 언어, 시간의 제약을 없애고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현대의 의료는 질환을 치료하는 목적 외에도 더 예뻐지고 더 행복해지기 위해 이용하곤 한다. 그래서 메디라운드는 ‘환자’라기 보다 ‘의료서비스 소비자’로 부르고 있다. 이러한 의료서비스 소비자들이 자신의 행복과 건강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한국 의료기관도 전 세계 다양한 외국인들을 진료하면서 한국 의료 시장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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