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 공식 출범…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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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각자 대표 이규호 사장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4일 공식 출범식을 진행하며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의 분할을 공식화하고 토털 모빌리티 전문 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2023년 1월 1일을 분할 기일로 2일 이사회를 통해 신설 법인의 출범을 결의했다.

신설 법인은 수입차 유통 판매의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구조의 재편 및 확장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5대 핵심 모빌리티 사업으로 △브랜드 네트워크 강화 △인증 중고차 확대 △온·오프라인 역량을 겸비한 사업자로 진화 △사업 카테고리의 확장 △신사업 진출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 등을 추진한다.

신차 유통 사업은 2021년에 딜러십 계약을 추가한 지프 및 폴스타와 같은 브랜드를 꾸준히 도입하고, 전기 오토바이 등 친환경 이동수단의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중고차 사업은 그룹 차원에서 중고차 관련 통합 조직을 신설해 정밀한 차 진단과 정비 역량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 인증 중고차 판매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설 법인은 비전 및 목표 달성을 위해 독립적인 경영으로 강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낼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췄다. 그룹 산하에 BMW와 롤스로이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뱅앤올룹슨과 보스의 판매 사업을 영위한다. 수입차 유통 판매 법인인 코오롱아우토(아우디)와 코오롱오토모티브(볼보), 코오롱제이모빌리티(지프)는 자회사로 편입한다. 모빌리티 사업에 전문화된 경영진과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제 확립으로 사업 모델의 변화와 외연이 확대되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각자 대표를 맡은 이규호 사장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의 체질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업 구조의 혁신과 미래 가치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각자 대표 전철원 사장은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에게 “1등 DNA를 탑재한 임직원들과 함께 고객에게 원앤온리(One&Only)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면서 “신차 중심의 사업에 다양한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 중심의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1월 31일(화)에 인적 분할에 따른 재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규호 대표는 미 래성장 전략 수립과 신사업 발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축, 재무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전철원 대표는 세일즈와 A/S 네트워크 관리 등 신설 법인의 영업 기반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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