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천재지변보다 무서운 것, 尹 정부의 안일함과 위기 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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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박홍근 페이스북)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박 대표는 원내대표 정책조정회의서 “천재지변보다 무서운 것은 윤석열 정부의 안일함과 위기 불감증”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어제 오후 강남 구룡마을 수해 현장을 다녀왔다”며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다시피해서 피해가 심각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제 오전 저는 수해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요청했고 정부도 이를 검토하겠다고 했으니, 신속하게 결정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전에라도 당장의 복구를 인한 인력과 장비 투입, 의료와 생필품, 금융 지원도 적극 강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충청, 강원, 전북, 경북 등 피해지역이 확대되고 있고, 계속 강한 비 예보가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태로 현재까지 7백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사망자와 실종자도 늘고 있는데 정부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취약지역 관리에 만전을 기대여 한다”고 덧붙였다.

 

재난지원금 인상과 관련해선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어느 때보다 피해가 큰 만큼 피해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대해서 일침을 가했다. 그는 “국민은 위기대응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안하고,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무능에 분노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 이를 두고 ‘사과가 아니’라는 대통령실의 오락가락 행보도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지하 일가족 참사 현장을 국정홍보에 활용하는 인식도 경악스럽고 ‘실력도 개념도 없는’ 대통령실 무능 인사들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며 “단지 ‘홍보가 부족해서’라는 상황 진단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자 착각이다.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통해 이제라도 국민의 불안을 덜고 분노를 잠재울 것을 윤석열 대통령께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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