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 체어 및 전동테이블 시장점유율 1위 기업, 로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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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나 치과 등의 병원에 가면 환자가 앉는 의자가 있다. 이를 ‘유니트 체어’라고 하는데, 이 의자는 다양한 치료에 적합하도록 환자와 의료진에게 편한 자세를 구현한다. 단순한 의자의 기능을 넘은 것이다.

 

국내에서 안과용 진료의자 유니트 체어는 해외 수입의 의존도가 높은 편이었으나 이를 100% 국산화시킨 기업이 있다. 로덱 은병선 대표를 만나보았다.

 

로덱 은병선 대표

대표님 소개와 기업소개를 부탁드린다

롯데햄우유 창업 멤버이기도 한 저는 12년간 롯데에서 직장 생활을 했고 건설업, 대학 겸임교수를 거쳐 2004년에 안과용 유니트 체어 전문기업 로덱을 설립했다.

 

해외 수입의 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안과용 진료장치 및 의자를 생산해 우리가 100% 국산화를 시켰다. 현재는 안과와 안경원 대상으로 유니트 체어 및 전동테이블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국내 시장 95%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비록 유럽이나 미국의 선진회사보다 출발이 늦었지만 소비자 위주의 품질과 기능,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을 제조해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나아가자는 목표로 매년 수출판로를 확장하며 성장 중이다.

 

로덱은 올해로 만 18년 차의 중소제조기업으로 2017년부터 작년까지 충북중기청장표창, 충북도지사표창, 산자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품질인증으로 GMP, ISO9001, ISO14001, ISO13485을 받았고 이노비즈, 메인비즈, 벤처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가족친화인증, 소재부품장비전문기업, 지식재산경영인증, 가족친화기업인증 등 각종 신뢰할 수 있는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최근에는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대상으로 하는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산업지식재산권에 특허 10건, 실용신안 1건, PCT 3건, 디자인 5건, 상표 10건을 보유 중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권리 확보를 위해 마드리드 출원과 미국 및 일본 등 여러 나라의 진출을 통한 해외 상표 출원도 완료한 상태다.

 

일본을 필두로 총 18개국에 안과용 유니트 체어를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3년 수출액의 증가율이 평균 60%가 넘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저는 오송바이오 헬스협의회 부회장, 충북글로벌 퓨처스클럽 회장, 지식재산센터 IP경영인클럽 부회장, 충북수출클럽 부회장, 청주시기업인협의회, 충북뿌리산업협의회, 충북경제포럼 등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으로 정보교류 및 여러 대외협력 활동도 하고 있다.

 

로덱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력 제품과 기술이 있다면

당사는 타 경쟁사의 제품을 모방하지 않고 로덱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안과와 안경원에서 사용하는 진료장치인 유니트 체어를 제조하고 있다. 주력 유니트 체어는 6종, 전동테이블 20여 종이다. 우리 제품은 가성비가 뛰어나고 빠른 시간 안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갖춘 것이 큰 장점이다.

 

 

수출용 안과진료대는 의사와 안경사가 환자를 대상으로 검안진단과 진료 시 여러 장비를 컴바인해 한 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진료를 가능하게 하는 편리하고 안전한 진료장치다. 시트의 회전기능과 원터치로 의자 위치 조정이 가능하고 시력 검사와 진료실 특성에 따라 방향 조정까지 할 수 있다.

 

2020년부터는 안경원에서 렌즈를 안경테에 맞게 가공할 때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친환경적으로 편리하게 처리해 배출시키는 연마폐수처리장치 ‘오클로’ 필터를 개발했고 현재 본격적으로 제조판매 중이다.

 

로덱 은병선 대표와 임직원분들

경영철학과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의료기기 제조업체로서 생산, 품질, 연구소, 경영, 영업 모든 부서가 같은 뜻을 품고 함께 협력할 때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개발을 통한 성장만이 답이라는 철학이다. 중소기업으로서 꾸준한 길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써온 결과 설계부서-연구전담부서-기업부설 연구소의 설립으로 발전했다.

 

제품의 판매만 고려하는 회사가 아닌 품질역량, 개발역량, 경영역량 모두 한단계씩 성장하며 고객만족도 100%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의 매출목표는 내후년까지 90억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내 안과용 의료기기 1위 제조사의 위탁생산을 맡게 되었다. 글로벌적인 안과 및 안경원용 장비와 렌즈 등의 유통을 담당하는 해외 유통 업체와도 제휴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안주하지 않고 고객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도전과 창의성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야 할 의무를 느낀다. 현재가 아닌 내일을 준비한다는 자세로 행복이 전달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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