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바이든 21일 용산서 한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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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MBN News 유튜브 영상 캡처)

오는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18일 김태효 국가안보길 1차장은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정상회담이 용산 대통령실 5층 집무실에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늦게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이틀째인 21일 동작동 현충원을 거쳐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공식 만찬을 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경제안보와 안보를 키워드로 하루씩 공동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동안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주말까지 핵실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는 임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이 현실화하면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그간 이어진 군사동맹, 한미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한 경제동맹에 이어 이번에는 한미기술동맹이 추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공동가치와 상호이익에 기반해 긴밀한 정책과 정보 공조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협력의 지리적 범위, 의제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도 전했다.

 

이어 김 차장은 “합의내용을 선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이고 실효적 이행 계획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회담의 비전에 대해선 “동아시아와 글로벌 평화 번영을 구축하고 강화하기 위한 중심축으로서의 한미동맹을 자리매심하겠단 것”이라며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동아시아로 글로벌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이번 방문에 대해선 “미국 대통령이 역대 한국 대통령 취임 이후 최단기간 내, 11일 만에 방문하시는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금까지 인도·태평양 (국가를) 방문한 적이 없단 점에서, 한국을 첫 방문지로 선택했다는 점에서도 상징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들은 한 두가지 사안을 빼놓고는 공동선언문이나 양국이 토의 합의하고 이행할 내용들이 대부분 완성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선언 정상 회의에서 화상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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