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위반 선수는 출전할 수 없다…김연아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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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예바 선수 피겨 경기 모습(MBC스포츠탐험대 유튜브 영상 캡처)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가 최근 진행 중인 베이징 올림픽 도핑 논란에 입을 열었다.

 

14일 김연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핑을 위반하는 운동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리는 예외 없이 지켜야 한다.”라며, “모든 선수들의 노력과 꿈은 똑같이 소중하다.”라고 글을 게시했다.

 

김연아가 이러한 발언을 한 배경에는, 최근 베이징 올림픽 피겨 종목에 러시아위원회 자격으로 출전한 발리예바 선수의 도핑 검출을 두고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발리예바는 작년 12월 25일 러시아 선수권대회 출전 후 시행한 도핑검사에서, 금지약물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돼 최근 피겨계에 논란을 일으킨 선수다.

 

그 후에도 금지약물은 아니지만, 발리예바는 하이폭센과 엘카르니틴이라는 약물도 추가 검출됐다. 이 같은 약물들은 흔히 심장병 치료에 쓰임으로서, 복용하면 심장 관상동맥 혈액순환이 증가해 신체 활성도를 높여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금지약물 검출에도 불구하고, 발리예바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출전 허가를 받아 여자 피겨 개인전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이런 CAS의 결정에 많은 스포츠인들은 납득하지 않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발리예바가 메달을 획득하더라도 시상식을 열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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