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드리안에이아이, 이제는 인공지능의 시대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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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는 단연 인공지능(A.I)일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면서 우리는 일상 속에서 어렵지 않게 인공지능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자연스레 많은 기업과 기관들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하고자 하지만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한다.

 

몬드리안에이아이(Mondrian AI) 는 2018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으로 많은 기관에서 인공지능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몬드리안에이아이의 홍대의 대표를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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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 대표

기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인천 송도에 소재하고 2018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주력 분야는 산업용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구체적으로는 MLOps 라고 하는 분야이다.

 

KAIST 박사과정 중 외국계 대기업에서 일할 기회가 생겨서 인천 송도의 GE R&D 연구소에서 SW 기술 연구를 진행했었다. 그런 과정에서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에 대한 흐름을 남들보다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은 동료 연구원들끼리 최신 기술을 연구하는 모임을 만들었는데 점차 규모가 확장되며 다른 기업들의 업무를 도와주거나 협업을 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기업의 형태로 전환하게 되었다.

 

현재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손쉽게 생산하고 운영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2021년 7월 첫 출시가 된 후 GS인증(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 인증제도) 1등급을 받았다.

 

품질평가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국내 대기업에 AI 플랫폼을 적용하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데이터 분석가가 많은 기업도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일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당사의 플랫폼이 도입되어 좋은 효과를 낳게 되었다. 202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여러 기업과 기관에 플랫폼을 공급하고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실 있는 경영으로 2018년 설립 이후 매년 2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고, 별도의 투자를 받지 않았음에도 3년간 순이익을 냈다. 여기에는 초기 창업자들의 기술에 대한 애착이 큰 역할을 했다.

 

인공지능에 대한 사회적 바람과 기업을 시작했던 타이밍이 맞아떨어져 혜택을 받은 경우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국가적인 정책도 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추게 되며 기업들도 자연스레 관심을 가져왔다.

 

인천 내에 인공지능 기업이 거의 없다 보니 항공, 항만이나 스마트시티 등 국가적인 인프라나 기관들과 협업할 기회가 많았고, 뉴욕주립대 등 외국계 대학들이 모여있는 인천 글로벌 캠퍼스에 본사를 두어 좋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었던 점이 독보적인 성장에 유리하게 작용하였다.

 

몬드리안에이아이만의 강점과 차별점은 무엇이 있을까.

설립 당시부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기술 중심의 연구원 위주로 구성이 되었다. 그렇기에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의 여러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복잡한 인공지능 개발 환경과 운영 인프라를 다루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전산 자원들을 가상의 단위로 쪼개서 각각의 프로젝트에 맞게 할당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별로 인공지능에 특화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해 줄 수 있는 플랫폼이다.

 

AWS, MS Azure 등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어려운 기업들도 있다. 예를 들어 국내 제조업, 국방, 금융 분야 의료 분야 등 데이터의 가치가 큰 곳들은 외산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올리는 게 불가능한 경우가 그러하다. 그런 기업들에게 인공지능에 특화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해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고 인공지능 서비스로 만드는 모든 과정을 기업 내에서 직접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함께 만들고 인공지능 부서를 만드는 과정을 컨설팅하는 것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궁금하다.

202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여러 기업과 기관, 대학교, 연구소들에 플랫폼을 공급하고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나아가, 많은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인공지능을 도입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을 기업의 방향과 목표로 삼고 있다.

 

많은 기업이 인공지능에 관심은 있지만, 작년 초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실제로 AI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도입한 기업은 4% 이내로 절대적으로 적었다. 많은 기업이 인공지능 서비스에 큰 관심을 가지고는 있지만, 기술력이나 예산, 인력이 부족한 것이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양한 산업과 기업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주 장점이자 목표이다.

나아가 다양한 산업과 다양한 기업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게끔 만드는 과정에 도움을 주고 싶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시대가 지나면 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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