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 탈세 의혹…탈세·소보법 팬들이 민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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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준일(MBCentertainment 유튜브 영상 캡처)

‘탑골GD’라는 애칭을 얻으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은 가수 양준일이 차명계좌를 이용해 포토북 주문을 받으며 탈세를 했다는 의혹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다.

 

22일 양준일의 포토북 발매와 관련한 팬들의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정식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발자들은 양준일 측이 팬카페를 통해 차명계좌로 포토북 주문 입금을 받고 환불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포토북은 지난 9월 4일 발매된 것으로 에세이 형식으로 8만원이라는 고가에 판매되고 있으나 부실한 내용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팬들은 양준일이 출처 및 인용 표시 없이 타 지적저작물이나 명언 등을 짜깁기한 정황이 발견됐고, 포토북에 실린 사진들 역시 기존의 공연 및 뮤직비디오 사진을 대부분 재활용한 것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준일은 오는 1월 8일 경기도 안양에서 '2022 양준일 팬미팅'(REBOOT: 우리만의 여행) 진행을 앞두고 있다. 총 100분, 1일 2회차 공연으로 준비됐다.

 

티켓 가격은 R석 13만원, VIP석 16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팬미팅 티켓 가격이 공연이나 콘서트 가격과 비교했을 때 낮지 않은 가격에 대해 “팬미팅인데 지나치게 가격이 높은게 아니냐”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팬미팅 티켓 가격은 콘서트 티켓 가격보다 낮은 금액으로 판매된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양준일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3분 만에 매진,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양준일은 90년대에 활동했던 가수로 시대를 앞서간 패션 센스로 유튜브 ‘탑골가요’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역주행 인기에 힘입어 2019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까지 출연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이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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