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롤러 사고 "옷이 기어봉에 걸려 롤러가 앞으로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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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롤러 사고 현장 (출처:MBN News 유튜브 영상 캡쳐)

1일 오후 안양지역 전선지중화 매설 공사현장에서 도로포장 공사 중 작업자 3명(60대 남성 2명, 여성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1분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안양여고 사거리 일대 도로포장 공사 중 작업자 3명이 롤러(바닥 다짐용 장비)에 깔려 크게 다쳤고, 구급대원들을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롤러 운전자는 "라바콘(안전 고깔)을 빼기 위해 기어를 정지해 놓고 내리려는데 옷이 기어봉에 걸렸고, 기어가 주행에 놓여 갑자기 롤러가 앞으로 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2일 오전 사망한 희생자 빈소가 차려진 한림대병원을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최 시장은 유가족들에게 "경찰과 협조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보상 및 장례 등의 절차가 원활이 이뤄지도록 적극 중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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