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다녀온 인천 부부, '오미크론 감염'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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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PCR 검사 중인 연구원(MBCNEWS 캡처)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첫 의심사례가 나와 방역 당국이 확정 검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 방문했던 인천 거주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돼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 유전체 검사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된 부부는 지나달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고 13~23일 나이지리아 방문후 귀국해,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당국에서 접촉자 추적관리를 한 결과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한 지인 30대 남성 1명과 동거가족 1명이 각각 29일과 30일 추가로 확진됐다. 그 외 같은 항공기 탑승자에 대해선 현재 추적 관리 중이다.

 

이날 오전 질병관리청은 추가확진자인 지인에 대한 변이 PCR 검사 결과 오미크론이 의심 돼 질병청에서 지표환자를 포함해 확정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검사 결과는 내일 오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미크론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가 발견돼 분석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해 보다 강화된 입국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또, “‘오미크론 TF(태크스포스)’를 중심으로 엄중히 대응하고 오미크론 변이 판별을 위한 진단키트를 조속히 개발할 것과 함께 전문가 논의 등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방역 전략을 신속히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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