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년간 개발한 첨단무기 공개…'국방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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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개막한 '자위-2021' 국방발전전람회장 모습 (출처: YTN 영상캡쳐)

 

북한은 12일 노동당 창건 76주년 기념 국방발전전람회에서 최근 5년간 개발한 각종 첨단무기들을 선보이며 국방력을 과시했다.

 

전람회장 곳곳에 남측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 체계와 일본과 괌, 알래스카, 미국 본토까지 타격 가능한 무기들이 배치됐다. 전시된 무기에는 현재 건조 중인 3천t급 잠수함에 여러 발을 탑재하도록 '미니 SLBM'으로 고안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도 있다.

 

최근 북한이 집중적으로 시험발사했던 신형 미사일들도 대거 등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기동성과 탐지·추적 능력을 키운 신형 지대공 미사일과 대남용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평가되는 신형 전술 유도탄도 전시됐다. 신형 SLBM은 이스칸데르와 유사 형상을 갖춰 요격 회피 기능도 갖춘 것으로 관측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국장은 "이스칸데르 미사일도 SLBM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만약 SLBM화가 전략화가 된다면 북한이 잠수함에 여러 발을 싣고 우리의 측면이나 후방 지역으로 탄도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방부는 한미 정보 당국이 북한의 신형 무기 체계들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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