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음란물 제작·유포하는 범죄자들 처벌해달라" 국민청원 게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09-23 14;48;11.PNG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법률방송 유튜브 영상 캡처)
청소년 음란물 제작 및 유포를 일삼는 유포범들을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와 17,555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내용에 따르면 해당 유포범들은 아동청소년 성범죄와 강간, N번방 사건 같은 협박 범죄 등의 범죄 내용을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그려, 제작 및 유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월 5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교복과 학교 교실을 현실처럼 합성한 사진들, 대사 란에 ‘미성년자 강간’이라고 쓰여진 장면, 주민등록증 사진을 올려 두어 등장인물이 만 19세 미만임을 강조하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고딩X지, 학생, 여고생, JK(일본어로 고등학생임을 의미하는 속어) 같은 청소년과 관련된 단어를 사용해 등장인물이 교복을 입고 학교를 배경으로 아동·청소년을 묘사한 음란물을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경과 납치되어 있는 모습, 등장인물의 대사로 미성년자에 대한 납치와 강감 범죄를 묘사하고 있다”며 “특히 남성이 촬영물을 보여주며 여고생에게 학교에 유출되기 싫으면 뭐든지 하라고 협박하는 모습 등 N번방 사건을 떠오르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9-23 14;55;29.PNG

국민 청원에 올라온 글

 

글쓴이는 “저는 피의자의 자세한 신상, 범죄의 증거들, 신수로 남긴 흔적들, 음란물 사이트의 구조와 아청물(아동·청소년 음란물)을 거래하는 방식, 돈을 받는 방식, 수익 지표 등을 돈과 시간을 써가며 아주 상세하게 수집했다”고 했다.

 

글쓴이가 말하는 바에 의하면 이미 경찰에게 몇십 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와 증거파일들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글쓴이는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찰 수사는 몇 달이 지나도 연락한 번 없고 바쁘다는 핑계로 이관된 경찰서에서는 사건 파일조차 펴보지 않았으며 민원을 넣어 봐도 돌아오는 건 형식적인 답변뿐“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글쓴이에 의하면 현재 유포범들은 변호사를 선임해 계속 주소를 옮겨 관할 경찰서를 바꾸는 식으로 수사를 회피하고 있으며 고발을 당했다는 연락이 먼저 가는 등 경찰의 부실한 대처로 인해 유포범들이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제공한 것으로 보여 진다.

 

글쓴이는 “유포범들은 이미 증거를 인멸해 수익을 버는 것에만 집중했고 경찰이 손을 놓을 동안 수익이 더 늘어 한 달에 5천만원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했다.

 

또, “주위 단톡방과 같은 음란물 사이트에서 돈을 버는 음란물 제작자 및 판매자들과의 대화에서 경찰에서 먼저 연락오자마자 변호사를 선임해 증거를 지웠으니 잡힐 일 없다 자신하며 평소와 같이 수익을 자랑하고 다닌다”며 분노했다.

 

글쓴이는 “왜 경찰은 아무것도 못하지는 모르겠다”면서 "무능한 수사기관과 별개로 자신들은 만약 경찰에 걸린다고 해도 해외로 옮기고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 군 병역 면제를 노리고 있으며 이것이 해결되면 구애받지 않고 아동 청소년 음란물 제작·판매 계획이 있다는 내용 등을 근거로 범행에 아무런 서스름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더이상 혼자 싸우는 것도 지쳤다”며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수사기관이 제대로 사건을 진행하고 청소년 음란물 제작범들이 제대로 법의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경제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요기사
문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