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시즌 두 번째 방출대기…국내 복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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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양현종이 결국 두 번째 양도지명(DFA) 처리됐다.

 

텍사스 구단은16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앞두고 “월리 칼훈의 40인 로스터 포함을 위해 양햔종을 DFA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로 복귀한 양형종은 4경기에서 6⅓이닝 6실점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텍사스는 그에게 꾸준히 기회를 줬지만 양현종 스스로가 기회를 걷어차는 꼴이 돼버렸다. 특히 마지막 등판 경기였던 14일 휴스턴 전에서는 2⅓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으며 2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결국 김광현, 류현진과 달리 메이저리그에서 자리 잡지 못하며 15일 또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하루 만에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이번에 DFA 처리가 된 양현종은 일주일 내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있다면 이적할 수 있다. KBO 리그로 이적도 가능하다. 하지만 만약, 양현종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로 이관되거나 방출 수순을 밟는다.

 

다시 말해, DFA 처리를 받았어도 국내 복귀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공을 던질 수가 있다. 양현종이 다시 마음을 다잡고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메이저리그로 승격이 가능하다.

 

양현종은 지난 6월에도 DFA 처리가 됐었지만, 당시에는 KBO로 돌아오지 않고 마이너리그로 이관, 텍사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록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 양현종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2경기에서 나와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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