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유로 2020 우승 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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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우승을 자축하는 이탈리아 국민들(MBCNEWS 영상 캡처)

지난 12일 유로 2020 축구대회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수도 로마 밤하늘에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으며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자축 파티를 펼쳤다.

 

하지만 기쁨에 취한 나머지 시민들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 거리두기는커녕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다른 지역 곳곳에서도 인파가 몰려 크고 작은 파티를 열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주사이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 12일 이탈리아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는 888명이였으나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13일 1,534명으로 1천명 대를 돌파하더니 14일 2,153명으로 2천명 대를 돌파하였으며 17일 3,121명으로 3천명 대를 기록했다.

 

지난 13일까지 1%를 밑돌던 이탈리아의 확진율은 18일 기준 1.9%까지 올랐다.

 

최근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들의 평균 연령은 28세로 젊은 층 위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탈리아 당국은 젊은 층의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백신 미접종자의 음식점 입장을 제한하는 등의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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