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창업, 1년은 준비하고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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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새로 오픈한 카페의 절반이 일 년 내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새로운 예비 창업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오죽하면 ‘카페로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등장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커피라는 것이 주는 ‘여유로움과 향긋한 향’과 달리 카페 창업은 냉엄한 현실이고 실전이다.

 

이런 카페 창업자들에게 10년의 센드위치 노하우를 담아 쓴소리까지 마다하지 않는 강사가 있다고 하여 찾아가봤다. “지금 같은 불경기때는 일단 최대한 말린다”라는 솔직한 말을 해주시는 분. 바로 홍수정 대표다. 대신 매번 클래스에서 확실하게 맛있고 좋은 메뉴를 알려주고, 끊임없이 개발한다. 오늘도 자신의 카페와 푸드 딜리버리를 통해 실전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홍수정 대표의 하루를 들여다 보았다.

 

파티아이디어 내부에서 진행하는 송파구케이터링 교육 및 샌드위치창업 클래스 교육하는 홍수정 대표

Q. 카페메뉴컨설팅파티아이디어 스튜디오는 어떤 곳인가

 

10년 전 이 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사실 <샌드위치 도시락>으로 시작했다. 개인적으로는 샌드위치 말고도 파티 음식이나 다른 메뉴도 다루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파티아이디어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진짜로 다양한 일을 하게 되었다.

 

1층에서는 <홍아당>이라는 테이크아웃 중심 한식 디저트 카페 영업을 하고, 2층에서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 <잇츠그린>이라는 샐러드 배달 전문점도 운영하고 있다.

 

원래는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이라 요리는 비전공 분야였다. 출산 후 경력이 단절되고 주부로 살다가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시작한 것이 샌드위치 도시락이었다. 비전공자였던 만큼 두배로 노력했다.

 

지난 10년 동안 ‘집-스튜디오-집-요리공부’와 같은 동선으로 바쁘게 살았다. 수강생들이 “선생님은 대체 언제 잠을 주무세요?”라고 자주 묻곤 할 정도로 열심히 보냈다. 그런데도 여전히 아이디어는 샘솟는다. 오늘 오전에도 직원들과 전략을 세우면서 즐거운 회의를 했다.

 

송파구케이터링 서비스 현장 모습

Q. 클래스에 대한 팬들이 많다고 들었다.

 

지난 10년동안 샌드위치 연구를 바탕으로 직접 경험한 노하우와 레시피를 알려주는 수업 시간이다. 클래스 자체도 시대와 요구에 맞춰 많은 변화를 해왔다. 모든 클래스가 일일 클래스로 진행된다. 전국에서 이미 카페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하루 문을 닫고 신메뉴 개발을 위해 오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3회, 5회 수업은 참여를 어려워하셨다. 일일로 나누어져 있으니 필요한 것만 골라서 들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클래스 인원도 과거에는 14명까지도 받았는데 지금은 5~6명의 소수 정예 수업으로 진행한다.

 

단순히 수업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상황을 들어보고 이해한 후에 개인에 맞춰 조언을 하고 가르쳐 드리려면 5명 정도가 적당했다. 그래서 수업 후의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현재 가장 오래된 수강생 중에는 7년째 계속 배우러 오시는 분이 있을 정도다.

 

마지막으로는 클래스 ‘메뉴 개발’에 많은 노력을 쏟는다. 쉽고 간단한 레시피에, 맛있고 가성비 좋은 메뉴로 개발한다. 우리 클래스에서 배운 메뉴로 지역에 가서 직접 매장을 운영하시거나 지역 클래스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다.

 

여기서 배우고 돌아가서 ‘대박 히트를 쳤다’, ‘인기 메뉴가 됐다’라는 피드백을 종종 받는다. 얼마 전 저에게 요리 교육을 받은 수강생 한분이 방송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뿌듯하기도 했다.

 

이렇게 저에게 샌드위치 요리를 배운 수강생들은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유명한 도시락집 등으로 성장하고 맛집이 되고 있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나아가 전국에서 도시락 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현재 파티아이디어는 다양한 기업체 요리수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샌드위치 학회케이터링도 직접 진행하며 여전히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파티아이디어 홍수정 대표가 직접 운영중인 카페 홍아당

Q. 카페 창업하려는 분들은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나? (송파샐러드창업과 송파카페창업)

 

카페 창업을 위해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분들이 다녀간다. 대부분 카페 창업을 쉽게 생각하더라. 인테리어만 적당히 예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놀랐다.

 

절대 그렇지 않다. 정말 야심 차게 준비해서 오픈을 해도 그 지역에서는 특정 메뉴가 반응이 좋지 않을 수 있다. 그러면 곧바로 다른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서 메뉴를 변경하고 변화를 주어야 하는데 대부분 그런 준비 없이 시작을 한다.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꼼꼼하게 준비를 하고 시작해야 한다. 특히 경력단절로 오랫동안 집에서 가정주부로 있다가 창업을 하는 경우는 남들보다 더 많은 사전 준비와 도움이 필요하다.

 

얼마 전에도 학생 중 한 분이 혼자서 부동산 계약을 한 후 문제가 생겨 1000만 원을 손해 보고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것이 현실이다. 카페 내 동선이나 테이블 셋팅, 적절한 메뉴 배치 등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다.

 

이제 약 10년 정도 이 일을 하다 보니 거창한 꿈이나 성장에 대한 포부는 없다. 오히려 지금처럼 카페를 운영하다가 어려움을 겪는 분들, 이제 창업을 하려는 분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내 노하우를 알려주는 일에 관심이 더 많다. 한 분 한 분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나의 경험을 나눠주고 싶다.

 

송파샐러드창업 및 송파카페창업 파티아이디어 스튜디오는 석촌역 송리단길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1층에서는 맛있는 한식 디저트를 먹고 2층에서는 클래스를, 필요에 따라 샐러드 배달 서비스까지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새로운 카페메뉴컨설팅이 필요하거나 샌드위치창업 및 카페창업을 꿈꾸는 이들은 주저하지말고 파티아이디어 홍수정 대표를 찾아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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