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수영,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제일주의 풀케어시스템으로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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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에서 강, 계곡, 바다를 찾거나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국내 수영 교육은 선진국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다. 교내 수영 시설을 갖춘 곳 자체가 턱없이 부족한 것은 물론이다.

 

수영은 비단 생존의 문제뿐 아니라 신체적, 심리적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다. 이런 가운데 인천 계양구에 어린이를 전용으로 한 수영장이 눈길을 끈다. 친환경 해수풀 어린이 전용 수영장인 <블루엔키즈 스윔스쿨>이 바로 그곳이다. 더욱이 학원 차에 탑승과 동시에 하차하는 순간까지 모든 것이 안전하게 풀케어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어떤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지 남용운 원장을 통해 자세히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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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생존수영 교육시설인 인천어린이수영장 블루엔키즈

어린이 수영장에 풀케어시스템이 있다니 궁금하다. 

아이들이 스윔스쿨 차를 타는 순간부터 집 앞에 내리는 순간까지 모든 것을 블루엔키즈 스윔스쿨에서 빈틈없이 돌보는 시스템이다. 도착해 옷을 갈아입고 수영을 한 후 끝나면 샤워하고 나가는 것까지 동일 성별의 교사가 모든 것을 도와준다. 그래서 나이가 어리거나 혼자서 준비하기 어려운 아이들도 보호자의 도움 없이 수영 수업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이렇게 세세한 것 하나까지 놓치지 않다 보니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 등·하원 차량 운행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블루엔키즈 스윔스쿨은 무조건 2명의 운전 담당자를 두고 운전과 승하차를 안전하게 책임진다. 운전의 피로도를 고려해서 ‘주기사’와 ‘부기사’ 제도를 두고 서로 번갈아가며 운전을 하도록 한다. 

그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그렇다보면 가끔 정해진 시간보다 일정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원장인 나는 ‘늦어도 좋으니 안전하게만 운행해달라’는 부탁을 늘 한다. 풀케어시스템의 각 단계 단계마다 ‘안전’이라는 키워드가 빠지지 않도록 안전제일주의로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교육이기 때문에 안전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철저한 예방과 교육을 진행했다. 차량탑승시 체온측정에서부터 수업 시작 전 바이러스 예방법 교육, 수영장 시설의 소독 및 방역 등 신속하고 철저한 대처로 어린이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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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설을 어린이의 눈높이로 갖춰진 블루엔키즈

소수정예 교육이라 개인별 진도가 가능하다 들었다. 

블루엔키즈 스윔스쿨은 교사 1명당 4명~6명의 아이들이 수업을 진행한다. 소수정예라서 교사가 아이들의 안전에 집중할 수 있다. 소그룹 수업 특성상 학생별로 개인 진도에 맞춰 수업을 한다. 

기존 퍼블릭(일반수영장)에서 이루어지는 단체수업에서는 교사 1인에 평균 15명이 배정되어 교사가 목표한 진도에 따라 수업이 진행된다. 오늘 발차기를 가르치겠다고 하면 그걸 배워야 하고, 개인이 잘 따라가지 못해도 다음 진도로 넘어가야 한다. 그런데 블루엔키즈에서는 그에 반절도 되지 않는 1:4 또는 1:6 정도 비율로 수업을 하다 보니 개인 진도와 수준에 맞게 각자 진행이 가능하다.

 

더불어 개인 진도를 나가는 대신 블루엔키즈만의 레벨테스트 시스템으로 1~10까지 나누고 중간 평가를 진행한다. 레벨 테스트에 합격하면 아이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레벨별로 색이 다른 모자나 가방에 달고 다니는 뱃지를 준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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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케어시스템으로 안전을 최우선하는 계양구수영장 블루엔키즈

어린이 전용시설만이 갖는 특징이 있나

 

성인 수영시설과 달리 아이들의 키에 맞는 수심과 수온을 잘 유지하고 있다. 나아가 물 밖의 시설과 수업이 끝난 후 개인정비를 하는 공간 등 모든 것이 어린이 눈높이에 초점을 두었다. 그래서 대한 생존수영 협회에서 교육수영장 안전인증을 받고 교육시설 수영장으로 선정됐다. 또한 초등학교 수영실기교육(생존수영) 현장방문에서 “어린이 생존수영은 이런 시설에서 진행을 해야한다”라는 인천시 교육국장님의 호평을 받은 적도 있다.  

수영은 시대를 막론하고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중요시 되는 운동이다. 먼저는 생존이 달려있는 중요성도 있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관절, 성장판에 무리 없이 운동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계절과 관계없이 사시사철 꾸준히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학계 연구에 따르면 물 안에서는 심리적 안정을 느낀다는 보고도 있다. 그래서 물속에서 선생님과 더 친밀하게 양질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학부모들께서 믿고 보내주시는 만큼 더욱 안전하고 좋은 교육으로 보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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