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원당-원흥 사이 전기 공급 장애 발생...출근길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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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사진_지하철 단전.jpg
3호선 화정역에 설치된 열차 운행 중단 안내문

오늘(15일) 지하철 3호선 일산선의 경기 고양시 원당역과 원흥역 사이에서 전기 공급 장애가 발생해 운행이 일부 중단 및 단선 운행되고 있으며, 현재 복구 작업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5시 30분경 지하철 3호선 원당역과 원흥역 사이 전기 공급 장애가 발생해 단전이 발생하면서 운행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1차선만 이용해 오금행 열차를 운행했으나, 대화행 열차를 타야 하는 승객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해 발길을 돌렸다.

 

파주로 출근한다는 시민 이 모 씨는 “대화역까지 가서 버스를 타야 하는데 현재 대화행 열차를 탈 수 없어 급하게 버스를 타러 가고 있다. 그런데 버스 정류장에도 사람이 많아 탈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이처럼 이모 씨 이외에도 지하철 대신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평소보다 급증하면서 출근길 교통에 큰 불편과 혼란이 빚어지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평소 지하철이 아닌 광역 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근한다는 시민 조 모 씨는 “지하철 사고를 듣지 못하고 평소처럼 버스를 타러 나왔는데, 항상 남던 자리가 오늘은 만석인 채로 와서 방금 또 버스 한 대를 보냈다. 광역버스는 입석도 되지 않기에 지금까지 몇 대를 보냈는지도 모르겠고, 꼼짝없이 지각하게 생겼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현재까지 정전 원인에 대해선 밝혀진 바 없으며 서울교통공사는 전기 공급 복구 조치와 함께 원인도 파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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