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브랜드로 세계화를 꿈꾸는 기업, 유노스포츠

유노스포츠 윤창준 대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문화를 타고 K-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한국 무형문화유산의 자부심 ‘태권도’가 대표적이다. 태권도진흥재단에 따르면 태권도 관광을 목적으로 작년에만 1만 6천여 명의 외국인들이 태권도원을 방문했으며,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은 만큼 태권도 관련 관광 상품을 더욱 활성화하여 외국인 관광객은 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나 무술 그 이상으로서, 존중과 규율이라는 우리 고유의 얼을 구현한다. 또한 흰 도복과 허리에 두르는 띠는 우리 민족의 청백리(淸白吏) 정신과 음양오행의 조화를 아우른다. 유노스포츠 윤창준 대표는 태권도의 이러한 정신적, 육체적 수련의 엄격함과 한국 유산의 자부심을 능숙하게 혼합하여 태권도 브랜드 ‘유노(YUNO)’를 론칭했다. 더 나아가 K-스포츠의 우수성에 대한 비전을 세계로 공유하고자 하는 윤창준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주)유노스포츠 윤창준 대표
(주)유노스포츠 윤창준 대표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첫 출발은 스페인 마샬아츠 브랜드 대도(DAEDO)의 태권도 용품을 수입하여 한국에 판매하는 한국 총판으로 시작했다. 전국 20여 곳 대리점 계약으로 판매·공급을 해오다가 2022년 8월에 ㈜유노스포츠를 창업하며 자체 브랜드인 ‘YUNO’를 론칭했고, 2023년에는 스페인 프리미엄 아이싱 HOKO와 아시아 총판 계약을 체결하여 2024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태권도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를 종합한 토탈 패션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저는(윤창준 대표) 8살 때부터 엘리트 겨루기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는데, 이 경험은 제 인생에 전부로 자리 잡기에 모자라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기(國技)인 태권도인이라는 자부심을 항상 가슴속에 새기고 있기에 회사 경영에도 이 정신을 이어오고 있으며, ㈜유노스포츠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나아가고자 한다.

 

주력 사업에 대해 설명해달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태권도 엘리트 산업과 둘째 태권도장 및 생활체육 산업이다. 현재 태권도 엘리트 선수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판매·공급하고 있으며, 겨루기 선수, 품새 선수, 시범(경연) 선수를 상대로 대도(DAEDO)와 유노(YUNO) 브랜드의 시장을 확보하였다. 지금은 매출의 90%가 태권도 산업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유노(YUNO)가 전 종목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다.

특히 호코(HOKO)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는 아이싱 제품은 태권도 엘리트 선수뿐만 아니라 운동을 하는 모든 생활체육인에게 필요한 아이템이다. 아이싱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운동 후 생기는 열감으로 인해 부상이 따르거나 근육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

기존 아이싱은 손으로 계속 들고 있어야 하거나 랩을 감아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 유노스포츠에서 취급하고 있는 제품은 직접 착용하는 형태로 두 손이 자유로워서 편의성이 매우 뛰어나다.

 

(좌)박천욱 대표 (우)윤창준 대표 유노스포츠 스페인 본사 40주념 기념 감사패 전달
(좌)박천욱 대표 (우)윤창준 대표 유노스포츠 스페인 본사 40주념 기념 감사패 전달

어떤 방향성을 가지는가

앞서 말했듯이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던 저는 그 이후 1998년에도 아디다스코리아 태권도 사업부에 입사했고 지금까지 약 25년간 태권도 사업에 매진했다. 앞으로도 윤창준이라는 이름이 태권도와 함께 이어질 수 있도록 유노(YUNO) 브랜드를 확장하여 스포츠 토탈패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유노스포츠가 전 세계를 향해 성장하는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경제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요기사
문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