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용 기계·부품의 국산화에 앞장서다, 멘토티앤씨

멘토티앤씨 이길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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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국산화의 중요성은 매번 강조되어 왔다. 해외 제품에 의존하는 산업의 경우 비용적인 측면부터 품질 관리까지 여러 부분에 있어 애로사항이 발생하기 쉽기에 국산화를 통해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오랜 기간 대책을 강구하는 상황이다.

2008년 출발한 멘토티앤씨는 이러한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반도체 제조용 기계·부품 국산화에 앞장서온 기업이다. 유체 에너지를 이용해 기계적인 작업을 돕는 액추에이터(actuator) 등 공장의 기기를 작동시키는 데 필요한 부품들을 국산화함으로써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멘토티앤씨의 이길준 대표는 자사의 강점이 새로운 분야를 찾아나서는 끊임없는 개발이라고 말한다.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시키고자 노력해온 것이 현재의 멘토티앤씨를 만들었다는 말이다. 향후에는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하며 K-제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멘토티앤씨 이길준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멘토티앤씨 이길준 대표
멘토티앤씨 이길준 대표

 

기업 소개 부탁드린다.

멘토티앤씨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분야의 제조와 검사장비에 들어가는 부품들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한때는 화재대피시설 및 LED, 태양광 등의 사업도 함께하였으나, 현재는 자동화분야서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한 것이 현재 멘토티앤씨의 주력사업이 되었다. 대표 제품으로는 반도체 액정을 미세하게 이동시킬 때 사용되는 소형 제품들이며, 최근에는 다방면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자사는 단순히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기보다 소통과 화합이라는 이념 아래 수많은 파트너사,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해왔다. 보다 확실한 기술력,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것이 현재의 멘토티앤씨로 성장시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주력 사업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자면

멘토티앤씨는 정밀 얼라인 및 포지셔닝 제품인 스테이지, 직교 로봇과 같은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이는 자동화 제조 장비 분야에 주로 사용되고 있고, 우수한 품질 및 합리적인 비용 등 제품력을 통해 국내서 업계 탑 자리를 유지하는 중이다.

허나, 국내의 경우 워낙 경쟁이 치열한 분야이다 보니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2~3년 전부터는 모터 및 전장 업체들과 협업하여 소형 액추에이터 및 픽앤플레이스 액추에이터 개발에 주력했고 최근 들어 그 결실이 드러나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더 작은 사이즈, 경쟁력 있는 가격 등의 구성을 갖춰 리니어 피커부터 실린더 피커까지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액추에이터와 피커(picker)를 국산화하여 멘토티앤씨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며, 국내 기술력 부족으로 양산화하지 못하는 HEXAPOD 시장에도 안정화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방향과 목표가 있다면

목표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회사들이 상장에 대한 부분을 말할 것 같다. 상장도 좋지만 이를 떠나 먼저 견고한 기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기의 영향이 워낙 심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다 보니 보다 안정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내실을 다진 후 사업을 본격화하고자 한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온전히 우리 기업만 해외에 진출한다면 물류비 등의 문제로 단가를 맞출 수 없다. 이에 국내 여러 기업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어 동시 수출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향후 우수한 한국 제품을 전 세계에 선보이고 국내 산업과 함께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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